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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제국의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 알아보기

wikiline 2022. 11. 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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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제국의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 알아보기

하기아 소피아는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오늘날의 이스탄불)에 세운 대성당이다. 헌당식에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는 자신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루살렘에 유대교 성전을 세운 솔로몬 왕을 능가했다고 공표했다고 전해진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동양의 신비주의와 로마 제국의 판테온 신전 같은 대규모 건축을 합쳐 놓은 것이라 불린다. 건축가가 아니라 수학자였던 밀레토스 출신 이시도르스와 트랄레스 출신 안테미오스가 설계를 맡았고, 532년에 착공해서 537년에 완공되었다. 돔의 높이는 180피트(약 54.9m)이고, 반구형 돔의 무게를 네 기둥으로 골고루 분산시키기 위해 돔 바닥 네 귀퉁이에 세운 삼각형 펜 덴 티브가 돔을 받치고 있다. 돔 하단부에 40개의 창이 나 있어 햇빛이 들어오면 아래에 있는 신도들이 보기에 마치 돔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은 처음에 금박 모자이크와 장식용 무의로 장식되었다. 이후 후대 황제들이 여러 성인들 이미지를 모아 모자이크로 장식했다.

 

그리스어로 "신성한 지혜의 교회"라는 의미의 하기야 소피아는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원래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개인 예배당이었던 이 성당은 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면서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었다. 이슬람교는 인간형 상의 그림을 금지하기 때문에 인물을 그린 모자이크 위에 회반죽을 발랐다. 위에 올라서서 신도들에게 예배하라고 말하기 위한 첨탑(미네 레트) 4개가 추가되었고, 아라비아어 글씨도 새겨져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터키를 통치하던 1936년에는 종교적 기능에서 벗어나 아야 소피아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중 하나가 되었다.

 

1993년 유네스코는 하기아 소피아를 위험에 처한 세계 역사유적지 목록에 올려놓았다. 그 후로 건물 기반을 강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회반죽에 가려졌던 모자이크를 복원했다.

 

하기아소피아대성당 썸네일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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